[구제역 비상]작년 바이러스 잔존인가 새로 유입인가

  • 등록 2016-01-15 오후 4:19:27

    수정 2016-01-15 오후 4:24:56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지역 구제역 발생 원인과 유입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중앙역학조사반을 투입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김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2014년 12월 진천 발생 바이러스와 99.06%, 2014년 7월 의성 및 합천 발생 바이러스와 95.8% 일치했다. 홍콩 및 베트남 등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도 94~95%의 상동성을 보였다.

이같은 조사 결과를 고려하면 2014년 전국을 휩쓴 구제역 바이러스가 남아 이번에 재발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구제역은 2011년 4월 21일 경북 영천에서 발생한 이후 3년 3개월 동안 나타나지 않다가 2014년 7월 23일 경북 의성에서 재발했다. 이로 인해 한국은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상실했다. 이어 2014년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해 4월 28일까지 총 33개 시·군으로 확산되며 총 185건 발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러나 “진천 바이러스와 상동성이 99.06%로 나왔지만 잔존한 진천 바이러스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역학조사 결과와 세계표준연구소의 정밀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제역 발생 농장의 돼지에 대해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두 농장 모두 충분한 항체형성이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제는 임상축 20%, 동거축 37.5%의 항체형성률을 보였고, 고창의 경우 임상축 60%, 동거축 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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