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필 해약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 보물 지정

  • 등록 2013-02-28 오후 6:26:32

    수정 2013-02-28 오후 6:26:32

‘정선필 해약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문화재청이 28일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제1796호)로 지정됐다.

이 화첩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작품이다. 금강산의 진경산수화와 중국 송대의 유학자 8인의 고사인물화를 함께 첩으로 꾸민 것으로 1740년대 작품으로 추정된다. 정선의 원숙한 필치와 과감한 화면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문화재청은 ‘경주 불국사 영산회상도 및 사천왕 벽화’(제1797호)와 ‘남양주 흥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16나한상 일괄’(제1798호)을 추가로 보물로 지정했다.

‘경주 불국사 영산회상도 및 사천왕 벽화’는 영조의 딸인 화완옹주와 상궁 김씨 등이 시주, 18세기 중·후반 활동하던 화승들이 제작한 분화다. 조선 후기 불화 조성의 단면을 잘 보여줘 가치가 높다. ‘남양주 흥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16나한상 일괄’은 조선 전기 불교 조각사 연구와 나한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는 평가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와 별개로 ‘합천 해인사 지장시왕도’ ‘보성 대원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 일괄’ ‘대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 ‘대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복장전적’ 등 유물 4건의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 유물 4건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보물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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