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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문화재청이 28일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제1796호)로 지정됐다.
이 화첩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작품이다. 금강산의 진경산수화와 중국 송대의 유학자 8인의 고사인물화를 함께 첩으로 꾸민 것으로 1740년대 작품으로 추정된다. 정선의 원숙한 필치와 과감한 화면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와 별개로 ‘합천 해인사 지장시왕도’ ‘보성 대원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 일괄’ ‘대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 ‘대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복장전적’ 등 유물 4건의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 유물 4건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보물로 지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