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2일 빠른 '서울 첫눈'…주말 기온 '뚝'

  • 등록 2023-11-17 오후 1:51:51

    수정 2023-11-17 오후 1:51:5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17일 서울에 올가을 첫눈이 내린 가운데 평년보다 3일, 지난해보다는 12일 일찍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 눈’은 통상 서울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관측관이 눈이 내리는 것을 맨눈으로 확인했을 때를 말한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인천과 백령도, 경기 수원, 충남 홍성 등에서도 첫눈이 내렸다. 인천과 백령도는 평년과 비교해 각각 엿새와 하루 일찍 첫눈이 왔다.

작년과 비교하면 두 곳 모두 12일 이르게 첫눈이 찾아왔다.

수원 첫눈은 평년보다 나흘, 작년보다 16일 빨랐다. 홍성은 작년보다 12일 일찍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면서 서해 상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오후부터는 내륙으로도 유입되겠다며 도로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18일 오전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15cm, 충청과 호남 지방에 최고 10cm의 큰 눈이 오겠고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1cm에서 많게는 5cm의 눈이 내리겠다.

이번 눈은 밤부터 점차 잦아들겠지만 기온이 떨어지면서 주말인 내일 아침에는 대관령 기온이 -10도, 서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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