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과 9월 두 차례 평가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끝에 결국 산업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날 "산업은행과 MOU를 맺었다"며 "약정 조건을 성실히 수행해 조기 졸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약정에서 ▲계열사 및 유휴자산 매각 ▲차입금 상환계획 마련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 목표 설정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 4월 평가에선 항공과 해운산업의 극심한 경기침체 상황을 감안해, MOU 체결을 유예했다.
하지만 상반기 실적에서도 재무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채권단의 판단에 따라 결국 MOU를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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