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조선·건설株 반등'

외국인·기관 '순매수' Vs. 개인 '순매도'
삼성전자, 이틀째 하락..3Q실적 부진 우려
  • 등록 2014-08-26 오후 3:29:00

    수정 2014-08-26 오후 3:29:00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 호재에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면서 지수를 윗쪽으로 이끌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7.16포인트(0.35%) 상승한 2068.0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07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탄력이 줄었다.

전일 미국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과 기업 인수·합병(M&A) 호재가 겹치면서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개장 전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국경을 넘은 러시아 병력과 교전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영향을 주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1억원, 40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285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7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기전자 화학 보험 의료정밀업종 만이 하락하며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 마감했다. 특히 조선주와 건설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연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조선주와 건설주가 반등에 나섰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이 7% 이상 급등세로 거래를 마친가운데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도 3~4%대 강세를 기록했다. 현대건설(000720) 현대산업(012630)개발 대우건설(047040) GS건설(006360)은 2~5%대 상승률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0.49% 하락한 122만20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3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반영됐다. 장중 122만1000원을 터치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삼성화재(000810) 아모레퍼시픽(090430) KT&G(033780) LG전자(066570) 등도 약세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하나금융지주(086790) 삼성물산(000830) SK C&C(034730) 등은 올랐다. 현대차그룹 3인방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장중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탄력이 다소 둔화됐다.

개별종목 중에선 쿠쿠전자(192400)가 엿새 만에 반등에 나서면서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097950)은 명절 특수 및 실적기대감에 2.68% 올랐다. 한국화장품(123690)이 원더웨이 홍콩과 상품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한국화장품제조(003350)도 가격제한폭 까지 올랐다. CKD픽업트럭 성장 기대감에 코라오홀딩스(900140)가 3.4%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한섬(020000)은 이익성장 기대감에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라면시장 내에서 점유율 상승 기대감에 3%대 강세를 기록했던 오뚜기(007310)는 오후들어 하락 전환, 1.9% 떨어진 61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2억 8488만주, 거래대금은 3조 6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521개 종목이 올랐고, 412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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