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7.16포인트(0.35%) 상승한 2068.0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07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탄력이 줄었다.
전일 미국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과 기업 인수·합병(M&A) 호재가 겹치면서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개장 전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국경을 넘은 러시아 병력과 교전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영향을 주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1억원, 40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285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7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0.49% 하락한 122만20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3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반영됐다. 장중 122만1000원을 터치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삼성화재(000810) 아모레퍼시픽(090430) KT&G(033780) LG전자(066570) 등도 약세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하나금융지주(086790) 삼성물산(000830) SK C&C(034730) 등은 올랐다. 현대차그룹 3인방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장중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탄력이 다소 둔화됐다.
반면 라면시장 내에서 점유율 상승 기대감에 3%대 강세를 기록했던 오뚜기(007310)는 오후들어 하락 전환, 1.9% 떨어진 61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2억 8488만주, 거래대금은 3조 6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521개 종목이 올랐고, 412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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