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 '승자의 저주' 우려..20만원 하회

  • 등록 2014-09-18 오후 2:12:03

    수정 2014-09-18 오후 2:12:4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차가 한국전력 삼성동 부지 고가 낙찰 후폭풍으로 급락세를 보이면서 2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18일 오후 2시7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일 대비 8.94% 급락한 19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가 20만원을 밑돈 것은 작년 6월17일 이후 1년 3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1%대 하락세를 보이던 현대차는 한전 부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소식과 함께 낙찰가가 공개되자 낙폭을 키웠다.

컨소시엄을 이룬 기아차(000270)도 9% 가까이 하락 중이며 현대모비스(012330) 역시 7%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 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에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제시한 인수가는 10조5500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전력이 감정가로 제시한 가격은 3조3346억원으로 낙찰가는 5~8조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높았다. 하지만 현대차가 감정가의 세배에 달하는 가격에 낙찰 받은 데다 개발비용까지 더하면 과도한 비용을 쏟아붓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증권가에는 ‘승자의 저주’를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한전 부지를 사들일 10조5500원이면 다른 자동차 회사를 인수해 글로벌 3위에 드는 기업이 될 수도 있고, SK하이닉스, 현대증권 등 범 현대가 회사들을 되찾아올 수 있다는 얘기까지 하면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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