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거취 결정해야" 윤석열 측, 의원직 사퇴 촉구

  • 등록 2021-10-01 오후 3:30:53

    수정 2021-10-01 오후 3:30:53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아들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50억원 퇴직금 논란이 일은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뉴시스)
윤 전 총장 캠프는 1일 국민캠프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곽 의원 아들의 거액 퇴직금 문제는 법적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도저히 국민의 상식에 맞지 않는 것이다. 하루하루 열심히 일해도 부동산 폭등으로 희망을 잃어버린 2030 청년들에게 50억원이라는 돈은 너무나 쉽게 피부에 와닿는 불공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하루빨리 거취를 결정해주기를 바란다. 어떤 권력도 화천대유의 진실을 밝히는 수사에 방패막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의원직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또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은 무늬만 공공개발 방식을 빌려 공권력으로 수많은 성남시민의 땅을 헐값에 사들이고, 이해할 수 없는 수익구조로 특정인이 떼돈을 벌도록 설계한 것”이라며 “그런데도 판의 설계자라고 자백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특검을 거부하고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몰아붙이는 적반하장 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어 “우리 당은 원팀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 이준석 대표와 모든 대선주자들이 이 지사와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을 밝혀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오전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아들의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대구 남구 곽상도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국민의힘 당 로고 위에 ‘아빠의힘’이라고 쓰여진 로고를 붙이고 있다. (사진=뉴스1)
앞서 곽 의원 아들은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지급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곽 의원 아들과 화천대유 측은 정당한 지급이였다며 특수 관계 의혹을 일축했다.

이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자 국민의힘은 곽 의원 징계 여부를 논의했고 곽 의원은 곧바로 탈당을 결정했다.

탈당한 곽 의원의 처분을 두고 야권에서는 내홍이 일고 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무소속 의원의 제명 논의가 국감 시작 전날 심야 최고위를 열어야 할 정도로 시급한가”라며 곽 의원을 두둔하고 나섰다.

이에 이준석 대표와 하태경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등은 “상도수호는 절대 없다” “너무나 자명한 문제를 두고 조 최고가 억지를 부리고 있다” “당신 문자 그대로 들고 국민과 당원을 설득해보라” 등 조 최고위원을 비판했다.

여권에서도 곽 의원에 대한 의원직 사퇴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1일 교육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아들 논란으로 국감에 불참한 곽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작 1시간이 채 안 돼 국감이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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