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1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씨가 “이 대표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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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당 중진과 초선의원들은 대선이 100일도 안남은 이 시점에 터져버린 대표와 후보 간 갈등을 심각하게 보고 있지만, 윤 후보는 상대적으로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이 대표가 자기 일정을 자기도 모르고 언론을 통해서 알아야 하는 경우가 계속 반복된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며 “표면적으로 실무자가 실수할 수도 있지만 당 대표 일정이 지속적으로 통지가 안 된다는 건 한마디로 말해 ‘투명인간’ 취급한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자 김씨는 “망신주려고 한 건 아닌 것 같고 신경을 안 쓴 것”이라고 했고, 김 최고위원은 “그런 것도 말이 안 되는 것이 왜냐하면 윤 후보의 입장에서 이 대표하고 같이 가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해서 그 일정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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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만약 다른 문제가 있다면 전혀 다른 국면으로 다른 조치로 해결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 문제이기 때문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이 대표가 정권 교체를 위해서 헌신하겠다는 그런 의지도 강하기에 그런 일(선대위 직책 사퇴)은 없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들은 김씨가 “잘되길 빌겠다”고 비꼬자 김 최고위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도 해결하고 있는데”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김씨는 “걔네는 감정이 없다”며 감정이 개입되면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