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오는 24일 출시하는 7세대 신형 쏘나타(LF쏘나타)의 정부 인증 복합연비가 12.1㎞/ℓ(2.0 모델 기준)라고 정정했다.
현대차는 지난 4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디어 사전 설명회의 소개자료에서 신형 쏘나타의 복합연비는 12.6㎞로 이전 모델(YF쏘나타, 11.9㎞/ℓ)보다 약 6% 늘었다는 내용을 담았다. 연구소 관계자의 발표 때는 정확한 수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17일 “당시 차체 중량이 45㎏ 늘었음에도 연비가 개선됐다는 걸 강조하려다 인증되지 않은 수치를 자료에 포함하게 됐다”며 “복합연비 12.6㎞/ℓ는 연구소 자체 시험에서 나온 잠정 수치로 이후 정부 인증 절차를 통해 12.1㎞/ℓ로 최종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복합연비 12.1㎞/ℓ도 이전 모델보다 약 1.7% 늘어난 수치지만, 앞서 발표한 자체 시험 연비보다는 4.0% 낮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15일 산업부 인증을 받으면서 복합연비 12.1㎞/ℓ로 확정된 것을 알았고 혼란을 가중할 것 같아 바로 알리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혼란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오는 24일 출시하는 현대자동차 7세대 신형 쏘나타(LF쏘나타) 렌더링(그래픽) 이미지. 2.0 가솔린 모델의 복합연비는 자체 시험 결과인 12.6㎞/ℓ로 알려졌으나 정부 공식 인증 결과 12.1㎞/ℓ로 확정됐다.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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