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존 고객서비스 강화"..올레패밀리박스 등 선봬

단통법 실시 이후 보조금 경쟁 무의미→기존 고객 우대
결합상품, 제휴카드 혜택 등 강화해 "이탈 막겠다" 해석
  • 등록 2014-09-29 오후 2:56:29

    수정 2014-09-29 오후 4:51:32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달 1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 시행을 앞두고 KT(030200)가 기존 결합상품 가입자 혜택 및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같은 서비스 강화는 단통법 시행으로 보조금 경쟁이 무의미해진데 따른 것이다. 기존 가입자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김철수 고객 최우선경영실 전무
김철수 KT 고객 최우선경영실 전무는 29일 ‘올레패밀리박스’ 등 신규 서비스 출시를 알리는 기자 간담회에서 “그동안 모든 경쟁의 축이 보조금이었다”며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등한시했던 점을 반성하고 이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T가 이날 내세운 대표 서비스 ‘올레패밀리박스’는 가족 간 데이터 및 멤버십 포인트 공유 서비스다. KT는 이 서비스를 모바일 2회선 이상 결합한 상품 가입자(전국 460만명)를 대상으로 출시했다.

올레패밀리박스 서비스 구성은 복잡하지 않다.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가 남는 데이터와 포인트를 올레패밀리박스에 넣어두면 다른 사람이 이를 쓸 수 있다. 패밀리박스에 있는 데이터는 다음달 말까지 자동 이월된다.

KT는 또 결합상품에 가입된 가족 구성원 수 만큼 추가 데이터와 포인트를 제공한다. 월간 추가 제공 데이터량은 1인당 100MB다. 추가 포인트는 매월 1000점이다. 올레 와이파이(WiFi) 이용권도 가족 1인당 1매씩 돌아간다.

KT는 가입자들을 위한 제휴 서비스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KT는 통신 요금 할인은 물론 매년 항공마일리지까지 제공하는 ‘올레 만마일 KB국민카드’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

KT 이 카드를 매월 30만원 이상 쓴 가입자에 한해 통신요금 7000원(1개월 기준) 할인 혜택을 준다. LTE67 이상 요금제를 쓰는 가입자에는 연간 최대 1000마일(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증정한다. 올레 멤버십도 강화해 15일부터 KT 가입자를 대상으로 CGV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 KT는 ‘와이브로 에그’에 LTE 수신기능을 넣은 ‘하이브리드 에그’를 선보였다. 초고속 와이파이망인 ‘기가인터넷’도 주요 상업지구를 중심으로 구축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단통법 시행 이후 요금제에 대해서 KT 측은 말을 아꼈다. 김철수 전무는 “기기변경 고객에도 보조금이 지급되고, 자급제 단말기에도 요금이 할인돼 추가적인 통신비 인하를 기대할 정도는 못된다”고 말했다.

강국현 마케팅전략본부 상무도 “새로운 상품 요금은 순차적으로 출시하겠지만 일반 요금 인하보다는 고객 서비스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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