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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이날 내세운 대표 서비스 ‘올레패밀리박스’는 가족 간 데이터 및 멤버십 포인트 공유 서비스다. KT는 이 서비스를 모바일 2회선 이상 결합한 상품 가입자(전국 460만명)를 대상으로 출시했다.
올레패밀리박스 서비스 구성은 복잡하지 않다.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가 남는 데이터와 포인트를 올레패밀리박스에 넣어두면 다른 사람이 이를 쓸 수 있다. 패밀리박스에 있는 데이터는 다음달 말까지 자동 이월된다.
KT는 가입자들을 위한 제휴 서비스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KT는 통신 요금 할인은 물론 매년 항공마일리지까지 제공하는 ‘올레 만마일 KB국민카드’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
KT 이 카드를 매월 30만원 이상 쓴 가입자에 한해 통신요금 7000원(1개월 기준) 할인 혜택을 준다. LTE67 이상 요금제를 쓰는 가입자에는 연간 최대 1000마일(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증정한다. 올레 멤버십도 강화해 15일부터 KT 가입자를 대상으로 CGV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단통법 시행 이후 요금제에 대해서 KT 측은 말을 아꼈다. 김철수 전무는 “기기변경 고객에도 보조금이 지급되고, 자급제 단말기에도 요금이 할인돼 추가적인 통신비 인하를 기대할 정도는 못된다”고 말했다.
강국현 마케팅전략본부 상무도 “새로운 상품 요금은 순차적으로 출시하겠지만 일반 요금 인하보다는 고객 서비스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