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 이통3사 모두 ‘만족’..입장 자료 발표

  • 등록 2016-05-02 오후 1:34:16

    수정 2016-05-02 오후 1:50:5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저경쟁 가격만 2조4천억 원에 달했던 주파수 경매가 경매 이틀 째인 8라운드 만에 마무리되면서, 이동통신 3사가 모두 만족한다는 공식 입장 자료를 냈다.

KT는 1.8GHz대역 20MHz폭(B블록)을, LG유플러스는 2.1GHz 20MHz폭(C블록)을 각각 4513억 원, 3816억 원 등 제일 싼 가격(최저경쟁가격)에 가져갔고, SK텔레콤은 광대역 주파수인 2.6GHz 40MHz폭(D블록)을 9500억 원에2.6GHz 짜투리(E블록)을 최저경쟁가격(3277억 원)에 확보했다.

SK텔레콤(017670)은 이번 주파수 경매를 통해 2.6GHz 광대역 및 협대역 주파수, 총 60MHz 폭의 가장 많은 주파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1MHz당 가장 적은 낙찰가격(5년 기준, SKT 106억, KT 113억, LG U+ 191억)으로 주파수를 확보해 투자의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2.6GHz 대역은 글로벌 생태계가 넓은 핵심 주파수로, 이미 단말이 많이 보급되어 있어 기존 고객까지 추가 광대역 혜택이 가능하며, 용량 부담도 조기에 해소가 가능하여 향후 더욱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SK텔레콤은 금번에 확보한 주파수는 SK텔레콤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 등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030200)역시 이번 경매가 시장원리에 따른 합리적인 경매라고 판단하며, 국민편익 증대 및 투자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이번 경매에서 주력 광대역망인 1.8㎓ 인접대역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초광대역 전국망 LTE를 즉시 제공 가능하다고 밝혔다.

1.8㎓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LTE 주파수로 기존 1.8㎓ 인프라에 초광대역 LTE를 바로 적용가능하고 안정적인 품질제공으로 고객 체감품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부연하면서, KT 고객들은 쓰던폰 그대로 신규 1.8㎓ 대역에서 즉시 이용 가능하며, 이번에 확보한 주파수는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GiGA LTE, GiGA IoT 등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032640)역시 이번 경매를 통해 2.1㎓ 광대역 주파수를 최저가에 확보하게 돼 최고의 속도와 서비스로 일등 LTE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했다.

이번에 할당받은 2.1㎓ 주파수는 기존에 보유한 동일 대역 주파수 20㎒폭과 묶어 올해 말부터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2.6㎓ 광대역과 함께 최대 375Mbps속도의 듀얼 광대역(2.1㎓+2.6㎓) 3밴드 CA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4x4미모(MIMO), 256쾀(QAM) 등 차세대 LTE 기술을 적용하여 기가급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이 같은 초광대역 서비스를 통해 LG유플러스가 그 동안 제공해왔던 고화질의 모바일 UHD, VR은 물론 IoT서비스 품질과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정부의 투명하고 공정한 주파수 정책을 통해 각 사업자가 이번 경매에서 필요로 했던 주파수를 적정한 가격에 확보했으며 통신산업 투자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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