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최고위원 5인, 합당 불가 합의…김관영 사퇴하라"

8일 국회서 기자회견 열어
앞서 김관영 "3번 달고 나오겠다면 관두겠다" 발언
하태경 "내분 극대화 말고 행동으로 말하라"
  • 등록 2019-05-08 오전 11:23:06

    수정 2019-05-08 오전 11:23:06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8일 “최고위원 5명이 김관영 원내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여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과 합당 불가선언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도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포함해 이준석·권은희·김수민 최고위원, 권은희 정책위의장이 (합당 불가 선언에) 모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의 지도부를 꾸리고 있는 최고위원은 전체 9명으로, 이들 5명은 그간 최고위원 회의에 불참해왔다.

그는 이어 “김 원내대표는 당의 내분을 극대화하지 말고, 분란에 대해 행동으로 말하는 것이 낫다”며 “우리 당은 달라져야 한다. 새 원내지도부가 자강의 길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 3분의 2 찬성을 얻어 합당 불가선언을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릴 예정인 의총은 전날 바른정당계 8명과 국민의당계 7명 등 15명이 소집요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뤄진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가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기호 3번을 달고 한국당·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통합 없이 당당히 총선에 나가서 심판을 받겠다는 의사표시를 한다면 저는 즉시 관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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