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빨간점퍼 민주당 솎아내야"..금태섭 지역구 출마 시사

  • 등록 2020-01-13 오전 11:34:50

    수정 2020-01-13 오전 11:34:5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오는 4·15 총선에서 같은 당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2일 유튜브를 통해 “제가 본 댓글 중에 ‘민주당 안에 있는 빨간 점퍼 민주당을 솎아내야 한다’라는 말이 있었다”며 “저도 (총선 출마를 위해) 지역을 선정해야 하는데 저는 파란 점퍼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K지역에 가서 K의원과 경쟁하겠다고 그랬었다”며 금 의원과 경선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정 전 의원은 또 13일 연합뉴스를 통해서도 “금 의원 지역구인 일부 당원으로부터 출마 요청을 받았다”며 “그 이야기를 하시는 몇몇 분들과 만나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정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면서도 “(강서갑은 출마 검토 지역구) 여러 군데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의 금태섭 의원(왼쪽)과 정봉주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앞서 민주당 서울시당은 지난해 11월 정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심사한 후 허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으면서 당원 자격을 상실했다.

2017년 말 특별사면되자 이듬해 2월 복당을 신청했지만 일부 언론에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고 복당 불허 결정이 내려지자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성추행 의혹 보도가 허위라고 반박한 것에 대해 무고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으나 지난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가려지지 않는 미모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