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내년 초 연준 긴축 끝…금(金) 두 자릿수대 상승 랠리"

UBS, 올 들어 18% 하락한 금값 "내년엔 13% 뛴다"
내년말 금값 전망 1900달러…"실질금리 하락 수혜"
"연준 내년 2월 금리인상 멈춰…내년 중 금리 인하"
  • 등록 2022-11-08 오후 1:09:13

    수정 2022-11-08 오후 6:38:1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치솟는 시장금리와 달러화 강세로 인해 올해 부진한 수익률에 머물고 있는 금(金)이 내년 말까지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유럽계 투자은행인 UBS는 이날 보고서에서 “금 값이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해 내년 겨울까지 13% 정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각광 받아 왔지만, 시장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보유해도 수익률이 나오지 않는 자산이라는 이유로 금 투자가 외면받아 왔다. 금 투자에 따른 기회비용을 우려한 셈이다.

이에 금값은 올 3월 온스당 2000달러라는 연고점을 찍고난 이후 지금까지 18% 정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 금값은 온스당 167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UBS는 내년 말까지 이 가격이 1900달러 이상으로 갈 수 있다고 본 것.

UBS는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사이클이 끝나가고 있는 만큼 금 투자와 소유에 따른 리스크 대비 보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금 값은 역사적으로 실질금리가 1%포인트씩 낮아질 때마다 19%씩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했다.

작년 초 이후 금값 추이


UBS는 내년 2월이면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멈출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오히려 2023년 말까지 최대 175bp 정도 정책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고 점쳤다. 이에 “금이 그 수혜를 볼 것이며, 따라서 금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연준 긴축 이후 매력적인 위험 보상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UBS는 “연준이 예상보다 높은 최종금리를 제시함에 따라 앞으로 몇 개월 내에 금값이 한 차례 더 하락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렇지만 이후 연준이 비둘기파적으로 전환하면 금값은 내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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