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방씨와 그의 사업 동료인 이모(31)씨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골프채 등으로 수십 차례 자신을 폭행했다며 방씨를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중요 서류가 들어있던 이씨의 지갑을 자신이 잃어버렸다며 누명을 씌운 뒤 사무실에 감금하고 골프채 등을 사용해 수십 차례 때렸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 방씨는 ‘A씨를 전혀 때리지 않았고 남자들끼리 장난 친 것이 전부’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방씨와 A씨 간 진술이 달라서 대질 심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5년 한국으로 돌아온 방씨는 서울 SK에서 활약하며 정규 시즌 신인상을 받는 등 활약했으나 고질적인 부상에 시달리며 은퇴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그의 선수 복귀 가능성을 고려해 2011년 6월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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