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제1회 김치의 날 기념식 참석..“위대한 맛의 유산”

코로나 위기 속 건강한 발효식품으로 세계가 주목, 수출 급증
김치응용요리 대회장 깜짝 방문, 김치 세계화 향한 도전 격려
  • 등록 2020-11-20 오후 2:42:59

    수정 2020-11-20 오후 2:42:59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일 ‘김치의 날’을 축하하면서 “김치 종주국의 자긍심으로 천 년을 이어온 위대한 맛의 유산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1회 김치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김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모든 재료를 포용하고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이루는 융합의 미덕을 가진 김치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건강한 발효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김치의 수출 성장에 힘입어 채소농가의 소득 안정과 고용 창출을 기대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치의 날’은 식품으로서는 유일한 법정기념일로 지난 2월 ‘김치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매해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됐다. 다양한 재료가 하나(1) 하나(1)가 모여서 22가지 효능을 발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여사는 한류의 확산과 함께 “김치의 매력을 경험한 세계인들이 김치의 전파자가 되고 있다”라며 “언제나 우리를 웃게 하는 말”이라며 ‘김치~’로 축사했다. 김 여사는 축사를 통해 김치의 우수성과 김장 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 코로나19와 수해 속에서 김치 수출 증대를 일궈낸 농업인과 김치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치 수출액은 지난 2016년 7890만불에서 2017년 8130만불, 2018년 9740만불, 2019년 1조490만불, 그리고 2020년 10월까지 1조1910만불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인의 힘, 세계인의 맛’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기념식에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이인자 대한민국김치협회장, 김순자·오숙자·강순의 김치명인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치산업 발전 등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6명과 제9회 김치품평회 수상업체 7곳에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김치홍보대사로 신동(슈퍼주니어), 수빈(달샤벳), 일리야(방송인, 러시아), 에이미(배우, 캐나다) 씨를 위촉했다.

김치의 날 기념식 종료 이후 김 여사는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0 김치 마스터 셰프 선발대회’에 방문, 본선 진출자 10팀 15명을 격려하고,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김치요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2020 김치 마스터 셰프 선발대회’는 외국인도 쉽게 즐기고 활용할 수 있는 김치응용요리 조리법을 발굴, 홍보하여 대내외 김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는 대회로, 김치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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