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연금개혁시 본인이 납부한만큼 돌려받는 비중을 높였고 ‘국민연금보험료의 소득공제’, ‘사업주의 보험료 1/2 지원’ 등의 제도적 지원 뿐 아니라 고액소득자의 연금수령 절대액이 크고, 소득에 따른 기대 여명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또한 국민연금은 가입이 빨랐던 사람일수록 더 유리하도록 설계돼 가장 유리한 세대는 1962년 이전 출생한 세대, 그 다음으로 1963년에서 1980년 출생자, 1981~2001년 출생자 순이며 2002년 이후 출생자가 가장 불리하게 된다.
안 의원은 “국민연금에 장기가입한 저소득층에 불리하게 설계된 기초연금계획은 국민연금액이 많지 않은 저소득층을 기초연금에 의존하게 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국민연금은 봉급생활자와 고소득층 위주의 반쪽자리 제도로 전락하고 오히려 소득역진적 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