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의 경고…"암호화폐 언제든 제로(0) 될 수 있다"(종합)

"잃어도 될 자금 이상 투자해선 안돼" 위험성 경고
  • 등록 2018-02-20 오후 2:01:44

    수정 2018-02-20 오후 2:01:44

비탈릭 부테린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이 “암호화폐 변동성 때문에 투자자들이 언제든 모아둔 돈을 모두 잃어버릴 수 있다”며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메트로에 따르면 부테린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암호화폐는 여전히 새롭고도 아주 변동성이 큰 자산에 불과하다”며 “이 때문에 가격이 어제든 거의 제로(0) 수준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그가 만든 이더리움도 불과 1년전 코인당 13달러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954달러에 이르고 있다. 최근 한 달간에도 최고 1400달러, 최저 580달러를 기록하며 극도로 확대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어 그는 “투자하려는 사람이라면 잃어버려도 괜찮을 정도의 돈 이상을 암호화폐에 투자해선 안되며 평생 저축할 자금이라면 더더욱 전통적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부테린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트윗의 캡쳐 화면


올해로 24세에 불과한 부테린은 러시아 출신으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자랐으며 현재 스위스 쮜리히에서 살고 있다. 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스스로 대표적인 암호화폐 부호로 손꼽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 45만개 이상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부테린의 트윗을 비꼬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에 사는 기업가인 대니얼 로메로-수아레즈는 “헨리 포드가 이렇게 얘기했다고 상상해 보라: 자동차는 이동하기에 새롭고 안전하지 않으니 운전하지 말고 걸어 다녀라”는 댓글을 달았다.

트위터상에서도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부테린은 앞서 지난해 9월에도 암호화폐에 거품이 많이 끼었다며 오히려 정부의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트위터상에서 투자를 권유하는 사람들을 절대 믿지 말라”는 글을 올리며 암호화폐 스캠(사기행위)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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