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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정점에 전직 검사 홍준표가 있다”라며 “억측과 무책임한 선동에 유치한 자기자랑을 섞어서 조국 후보자를 공격한다. 자유한국당 보고 ‘조국 특검법’을 발의하고, 무기한 농성하라고 촉구한다. 늙은 깡패가 왕년의 주먹 자랑하듯이, 자기가 검사가 되면 1시간 만에 조국의 자백을 받아낼 수 있다고 허풍을 떤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나는 청문위원도 아니고 특별한 정보도 없다. 그러나 언론보도만 가지고도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것도 있다”라며 “홍준표가 공격하는 조국 후보 아들의 병역 의혹이 그 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보도를 보면, 1996년 미국에서 태어나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된 조 후보자 아들은 현재까지 2015~2017년까지 ‘24세 이전 출국’ 사유로 세 차례, ‘출국대기’로 한 차례, 작년 3월에는 학업으로 인한 입영 연기를 신청했다고 한다. 이것을 홍준표는 무슨 대단한 특혜이자 흑막이 있는 것처럼 말했지만, 이는 한국 국적의 입영 대상자 누구나 가능하다. 대학원에 진학해서 석사, 박사 과정을 밟으면 28살까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더구나 그는 2017년 외국국적 불행사서약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이 경우엔 입대 연기 등이 다른 한국인과 동일하게 적용된다”라며 “자기가 개정한 법에 따르더라도 병역 의혹은 억측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 것이기에, 홍준표는 참으로 추잡하다. 마치, 현재 복수국적자로 엄청난 특혜를 누리며, 아무 때나 출국해 한국국적을 포기할 수 있는 것처럼 교묘하게 착각을 유도한다. 정치적 목적으로 애꿎은 청년을 모함하는 것이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홍 전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으로 “(조 후보자) 아들의 병역회피 (의혹)도 국적법을 잘 아는 그(조 후보자)의 작품 아닌가. 내가 검사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한 시간 안에 모두 자백 받는다”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