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서 사죄하라"...이태원 참사 유족, 尹 근조화환 내동댕이

  • 등록 2022-11-04 오후 3:42:46

    수정 2022-11-04 오후 4:01:2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서 희생자 어머니라고 밝힌 여성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보낸 근조화환을 내동댕이치며 사과를 요구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이번 참사로 아들을 잃은 한 유족이 당일 부실대응에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근조화환을 쓰러뜨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이 여성은 윤 대통령과 이 장관의 조화를 치울 때까지 가지 않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이번 참사로 아들을 잃은 한 유족이 당일 부실대응에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근조화환을 쓰러뜨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윤 대통령과 이 장관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분노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분향소를 떠났다.

분향소 앞은 그가 밀친 윤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근조화환으로 어수선한 모습이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근조화환이 쓰러져 있다. 화환은 이번 참사로 아들을 잃은 한 유족이 쓰러뜨렸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도 분향소를 찾으면서 닷새째 조문을 이어갔다.

다만 그동안 동행했던 이 장관의 모습은 이날 보이지 않았다. 이날은 일정이 겹쳐 조문에 동행하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4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한 유족이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근조화환을 내동댕이치고 대통령과 행안부 장관의 사죄를 촉구하며 분노하다 경찰에 의해 끌려 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내일(5일)까지 매일 이태원 참사 관련 조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2일 참사 관련 대통령 유감 표명이 필요하단 지적에 대해 “어제(1일) 저녁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의 빈소를 찾아 국가가 제대로 지키지 못해 대통령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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