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취업 사교육비로 평균 358만원 지출

  • 등록 2016-03-16 오후 2:03:08

    수정 2016-03-16 오후 2:03:0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취업준비생 10명 중 3명은 취업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었으며, 평균 358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취업준비생 522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교육 경험’을 조사한 결과, 28.4%가 ‘있다’라고 답했다.

학력에 따라 살펴보면, ‘대학원 이상’이 42.9%로 사교육 경험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4년제 대학’(33.5%), ‘고졸 이하’(20.9%), ‘2,3년제 전문대학’(18.5%) 순이었다.

사교육을 받은 이유로는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56.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효과적일 것 같아서’(53.4%), ‘준비 방법을 잘 몰라서’(37.2%), ‘경쟁에서 뒤떨어질까 불안해서’(29.1%), ‘학교 교육으로는 부족해서’(25%),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22.3%), ‘주변에서 다들 받고 있어서’(13.5%) 등의 이유를 들었다.

사교육은 ‘토익 등 어학 교육’이 53.4%(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자격증 취득 교육’(48.6%), ‘희망직무 관련 전문교육’(28.4%), ‘컴퓨터 활용 교육’(27.7%), ‘취업 컨설팅’(18.9%), ‘전공 교육’(17.6%), ‘오픽 등 영어 말하기 교육’(14.2%), ‘이미지 메이킹’(10.1%), ‘인적성/필기시험 대비 교육’(8.8%) 등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은 주로 ‘학원 등 오프라인 강의’(75%, 복수응답)로 받고 있었다. 이어 ‘온라인 강의’(38.5%), ‘소규모 그룹 과외’(11.5%), ‘1:1 개별 과외’(5.4%), ‘앱 등 모바일 강의’(3.4%) 등이다.

취업 사교육의 종류는 평균 3개, 358만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했다. 한 달 평균 사교육비는 2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생활비의 평균 37%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이렇다 보니 87.2%는 사교육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반면 사교육을 받지 않은 구직자(374명)들은 그 이유로 ‘비용이 부담되어서’(48.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어떤 사교육이 필요한지 몰라서’(44.1%), ‘아직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27.3%), ‘교육 기관이 마땅치 않아서’(14.2%), ‘주변에 받는 사람이 없어서’(13.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스펙초월으로 인해 취업 사교육이 줄어들 것 같느냐는 질문에 절반 이상(52.3%)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답해 ‘줄어들 것’(11.3%)이라는 응답자보다 4배 이상 많았다.

▶ 관련기사 ◀
☞ 취준생 87% "해외 취업 하고파"
☞ 취준생 28% 취업 위해 사교육 받아… 평균 358만원 지출
☞ '합격통보에 기뻤는데'…취준생 두번 울리는 보이스피싱
☞ [포토]日 취업 희망하는 취준생들의 열기
☞ [자영업리포트]취준생이던 전자공학도, 온라인 한복 쇼핑몰 차린 까닭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