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 발표한 조민 “후원금 보내지 마세요…논란 생길 수 있어”

조민 약혼 발표에 축의금 보낸 일부 지지자들
“제작 실수로 계좌 공개된 것, 입금 말아달라” 당부
  • 등록 2024-02-01 오후 12:47:23

    수정 2024-02-01 오후 12:47:23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약혼을 발표하자 지지자 중 일부가 조 씨 은행 계좌로 후원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 씨는 “후원금을 보내지 말아달라”며 급하게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조민 인스타그램 캡처)
1일 조 씨는 자신의 SNS에 “(지난달 30일) 유튜브를 통해 약혼 사실을 발표할 때 제 은행 계좌가 잠시 공개됐다”고 밝혔다.

은행 계좌 공개에 대해 조 씨는 “제가 공개하거나 공개를 요청한 적이 없다”며 제작 과정의 실수로 인해 빚어진 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여러 불필요한 논란이 생길 수 있으니 감사하지만 후원금을 입금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조 씨가 급히 ‘후원금 사양’을 외친 건 약혼을 내세워 ‘돈벌이하려는 것 아니냐’는 일부 시선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조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 고백할 게 있어요”라며 “남자 친구랑 약혼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약혼자에 대해 조 씨는“동갑내기이고, 정치에 관련 없다. 공인도 아니다. 일 열심히 하는 일반인이라서 피해가 안 갈 수 있도록 사생활 보호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8개월 정도 연애했고, 결혼식은 올 하반기에 올릴 예정이다. 조 씨는 “준비할 게 너무 많더라. 결혼식 준비 과정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여드리겠다. 데이트하는 브이로그도 찍어볼 수 있을 듯하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조국 전 장관은 “(딸의 약혼) 상대는 어려웠던 시절 딸 옆에서 굳건히 서 있었던 청년으로 두 청춘의 앞길에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며 딸의 행복을 빌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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