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정교과서 11월 말부터 집필”..경질론에는 "더욱 매진"

“교육부장관, 소극적 대응” 비판에 브리핑 열고 논란 해명
“집필진 대표 저자만 공개···TF조직은 기존 업무 보강차원”
  • 등록 2015-10-27 오후 2:50:14

    수정 2015-10-27 오후 3:23:46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국정 역사교과서의 집필진 구성을 다음 달 중순까지 완료하고 같은 달 말부터는 교과서 개발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30여명의 집필진 중 5~6명의 대표 저자만 공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논란이 된 국정교과서 태스크포스(TF)에 대해서는 “기존 역사교육지원팀 업무 보강 차원”이라며 “이를 불법이나 범죄로 몰아가는 비정상적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황 부총리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5일 중등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고시를 할 예정”이라며 “집필진 구성의 경우 국사편찬위원회(국편)에서 위촉과 공모를 통해 11월 중순까지 완료하고 11월 말부터는 교과서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부 업무지원팀의 주요 업무는 역사교육지원팀 종전 업무인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개편 계획 수립과 교과서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다며 범죄로 몰아가는 행태를 교육부로서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황 부총리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최근 정치권에서 터져 나온 자신을 향한 ‘경질론’에 대해 “열심히 더 일을 해야 한다는 교육부에 대한 채찍, 장관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욱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국정교과서 관련 TF에 대해서는 “기존의 역사지원팀 인원이 12명인데 실제로 (국정교과서) 관련 업무추진에 있어서는 인력이 너무 적기 때문에 앞으로 닥칠 업무량을 대비해 보강할 필요가 있었다”며 “또 국정교과서 관련 홍보를 보완하기 위해 만든 팀인데 이 팀이 꾸려졌다는 얘기를 지난 5일에 보고 받았다”고 해명했다.

국정교과서 집필진에 대해서는 “35~36명 정도를 모셔 집필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집필진 명단 공개에 대해서는 “5~6명의 대표 집필진은 공개하겠다”면서도 “집필자 본인의 의사도 존중해야 하고 충실한 교과서를 쓰는데 명단 공개가 도움이 되느냐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해 집필진 전체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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