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새 CEO에 장 피에르 뮈스티에 급부상..노엘 퀸과 '2파전'

"HSBC, 伊유니크레딧 뮈스티에 CEO 검토중"
노엘 퀸 CEO 대행과 '2파전' 양상
  • 등록 2020-02-21 오후 2:07:06

    수정 2020-02-21 오후 2:07:06

장 피에르 뮈스티에 유니크레딧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155년 역사의 영국계 투자은행 HSBC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유니크레딧의 장 피에르 뮈스티에 CEO를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뮈스티에는 1987년 소시에테 제네랄(SG) 투자은행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SG에서 투자은행(IB) 부문 대표로 재직하던 2008년 금융사기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사기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다니엘 부통 전 SG 회장의 후계자로 거론될 정도로 유능한 인재로 평가됐다.

2009년 유니크레딧으로 자리를 옮겨 2011년부터 기업금융 담당 대표를 맡았다. 2014년 12월 임원직에서 물러나 자문위원으로 지내다가 2016년 7월 CEO로 임명됐다. 지난해 7월에는 유럽은행연합(EBF) 회장에 선출되는 등 유럽에서는 널리 알려진 금융통이다.

뮈스티에는 현재 한시적으로 HSBC를 이끌고 있는 노엘 퀸 CEO 대행과 차기 대표 자리를 놓고 ‘2파전’ 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HSBC는 지난해 8월 존 플린트 전 CEO가 사임한 뒤 당시 영국 기업금융 부문장이었던 노엘 퀸을 CEO 대행으로 임명했다. 퀸은 임시 CEO임에도 지난 18일 3만5000명(전 세계 인력의 15%) 감원 계획을 포함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 내부에서 영향력과 입지를 키워나가고 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HSBC가 수주 안에 차기 수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뮈스티에가 HSBC 수장을 맡게 되면, UBS에 이어 유럽 대형 투자은행의 또 다른 외부 출신 CEO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FT는 설명했다. UBS는 전날 차기 CEO로 현재 ING그룹을 이끌고 있는 랄프 해머스를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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