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먹고 알먹고'...진단키트 수출길에 교민 이송까지

모로코 2차 특별기 투입...한국인 30여명 귀국
가봉, 세르비아, 우크라이나도 유사한 방식으로 귀국 지원
미얀마, 현지 생산 방호복 이송차 7차례 항공편 운항...639명 이송
  • 등록 2020-04-14 오후 12:15:19

    수정 2020-04-14 오후 12:14:20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모로코 정부의 특별항공편에 한국산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이 실리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모로코 정부가 14일 한국산 진단키트 등 방역물자를 싣기 위한 2차 특별 항공편을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에 고립됐던 우리 교민 32명이 한국으로 귀국했다. 전세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 봉쇄 및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물품 운송편으로 한국인이 귀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8시55분 한국 국민 31명과 모로코 국적 배우자 1명 등 총 32명이 모로코 특별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특별기는 오전 10시50분 진단키트 등을 싣고 모로코로 향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우리 교민 100여명이 진단키트 수송차 한국으로 오는 모로코 정부 특별기를 타고 귀국한 바 있다. 모로코는 지난달 17일부터 국경을 봉쇄하고 모든 외국인 대상 입국을 금지했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한국산 진단키트에 대한 수입과 지원 요청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방식을 통한 귀국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0일에도 우크라이나에서 의료물자 운송을 위한 특별항공편 운항 계기로 10여명의 우리 교민이 한국으로 귀국했다. 앞서 세르비아, 가봉, 미얀마 등도 유사한 방식으로 한국인의 귀국이 이뤄졌다.

특히 미얀마의 경우, 현지에서 생산한 방호복을 싣고 오기 위해 대한항공과 미얀마국제항공이 7차례 걸쳐 임시항공편을 운항했고, 이 과정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귀국을 희망자 639명 전원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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