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또…코로나19에 떠는 백화점

신세계百 강남점, 13일 식품관·14일 에르메스 매장 조기 영업종료
식품관 직원 전수 검사 결과 오후쯤 나올 듯
롯데백화점 본점도 지난주 집단감염으로 홍역
  • 등록 2021-05-14 오후 3:24:18

    수정 2021-05-14 오후 3:24:18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잊을만하면 전해지는 백화점 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유통 업계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겨우 되살아나고 있는 오프라인 소비 욕구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어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본점 내 에르메스 매장은 이날 문을 열지 않았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에르메스 매장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녀가면서 에르메스코리아 본사는 이곳 직원들에게 선제적인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권유했다고 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층에 입점한 에르메스 매장도 이날 오후 1시 조기 영업을 종료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본점에서 일하는 에르메스 직원들 간 상호 왕래가 빈번해 마찬가지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전날에도 지하 1층 식품관 건강코너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식품관 영업을 하루 중단, 식품관 전체 방역 및 근무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근무 사원들은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백화점 시설은 철저한 방역을 통해 운영 중”이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서초구는 지난 13일 오후 재난문자를 통해 “5월 9일·11일 오전 11시~오후 9시, 12일 오전 11시~오후 3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 건강코너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바란다”고 독려해 관련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지난주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지목돼 홍역을 치른 바 있는 주요 백화점들은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바이러스를 완전히 틀어막는 데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이달 들어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만 두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왔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도 다수 전파 사례가 보고됐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2조394억원)과 롯데백화점 본점(1조4768억원)은 지난해 국내 5개 백화점의 67개 점포 중 매출 순위 1위와 2위를 기록한 핵심 점포들이다.

(포스터=신세계백화점)
한편 따뜻해진 날씨에 외부활동이 잦아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7명 늘어 누적 13만38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15명)보다 32명 늘며 연이틀 700명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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