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미분양 90% 이상 소진"..자구계획 탄력

  • 등록 2014-09-22 오후 3:40:19

    수정 2014-09-22 오후 3:51:38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한라(옛 한라건설)가 잇단 알짜공사 수주와 미분양 아파트 소진, 골프장 매각 등 자구계획 이행으로 경영 정상화에 다가가고 있다.

한라는 22일 현대백화점이 발주한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신축공사를 163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은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축연면적만 14만6667㎡에 달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7개월이다.

한라는 이달에만 한림대가 발주한 ‘한림대 다목적관 신축공사’, NHN엔터테인먼트가 입찰한 ‘엔터테인먼트 복합건물 신축공사’ 등 총 2000여억원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

해외사업에서도 올해 상반기에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도로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최근 ‘코트디부아르 북부지방도로 재건공사’, ‘베트남 벡룩~롱탄 고속도로공사’ 2개 공구에서 입찰 결과 1위 통보를 받았다.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긴 위한 자구계획도 성과를 내고 있다. 한라가 최대 채권자인 ㈜에니스에서 신청한 제주 세인트포CC의 회생계획안이 지난 19일 관계인 집회 결과 회생채권 총액 기준 84.46%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인수합병(M&A)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밖에 파주교하 A6·A22블록과 김포 한강신도시의 장기 미분양 아파트가 9·1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조기 매각된데 이어 영종하늘도시 미분양도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고 있다. 한라 관계자는 “4개 사업장의 총 분양률이 연초 52% 정도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90%을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은 분위기라면 연내에 미분양이 모두 소진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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