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왜 밝혀"…엄마부대 주옥순, 은평구청 상대 법적조치 예고

26일 오전 유튜브 방송서 "고발장 접수할 예정"
"은평구청이 文정권에 아부하려고 실명 공개“
  • 등록 2020-08-26 오전 11:58:04

    수정 2020-08-26 오후 1:44:13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보수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64)씨가 자신의 실명과 동선을 공개한 서울 은평구청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64)씨가 26일 오전 병상에서 환자복을 입고 본인의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주옥순TV 엄마방송’ 갈무리)
주씨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주옥순TV 엄마방송’에서 “내 이름을 공개한 은평구를 상대로 사람을 시켜서라도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은평구청은 지난 22일 은평구청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당일 확진자 6명에 대한 정보를 올렸다. 은평구청은 감염 경로란에 ‘경기도(주옥순) 확진자 접촉’이라고 주씨의 실명을 공개해 도마에 올랐다. 이후 해당 글에서 ‘주옥순’이라는 이름은 없어진 상태다.

주씨는 이에 대해 “은평구청이 문재인 정권에 아부하기 위해 내 실명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 아니겠냐”며 “이번엔 절대로 넘어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주씨는 또한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반박했다. 주씨는 “저는 협조를 안한 적이 없다”며 “20일 확진자 판정나자 마자 카드번호, 차량번호 등 다 가르쳐줬다. 동선을 숨길 이유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8번 전화했는데 2번밖에 안받았다고하는데 100% 거짓말”이라며 “나를 전혀 협조하지 않은 사람처럼 완전히 패대기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 가평군 보건소 측은 지난 25일 “주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5일이 됐는데 역학조사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주씨는 “문재인 정권에서 방역에 실패했기 때문에, 우리가 병에 걸린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이 방역에 실패해놓고 애꿎은 국민에게만 뒤집어씌우는 게 제정신이냐”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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