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회생계획안 인가..법정관리 돌입(종합)

회생담보권 100%, 회생채권 75%로 인가
회생채권 67%출자전환, 2023년까지 분할 현금상환
  • 등록 2013-11-22 오후 6:40:18

    수정 2013-11-22 오후 6:41:12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STX팬오션의 회생계획이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STX팬오션(028670)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5부(이종석 수석부장판사)는 22일 오후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회생계획에 따르면 회생담보권자는 채권의 100%를 내년부터 3년 동안 전액 변제받는다. 회생채권자는 1조9739억원 채권의 67%인 1조3222억원을 출자전환하고 나머지는 내년부터 10년에 걸쳐 현금으로 받는다. 나머지 33%에 대해서는 2023년도 까지 순차적으로 현금 상환하고, 470억원 규모의 회생 담보권은 2016년도까지 전액 상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STX계열사(STX조선해양, STX엔진, ㈜STX) 및 강덕수 회장이 보유한 STX팬오션 지분 12.22%에 대한 10대 1 자본감소(감자)안도 포함됐다. 일반 주주들이 보유한 보통주 87.23%는 2대 1 비율로 감자하고, STX팬오션이 보유한 자사주는 모두 소각하기로 했다.

감자가 진행되면 STX팬오션의 자본금은 현재 2058억원에서 44.83%수준인 922억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여기에 1조3000억원의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은 기존의 10분의 1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는 전원 동의하고, 회생채권자의 75%가 동의했다.

벌크선을 주력으로 다양한 해상 운송서비스를 제공해 온 STX팬오션은 매출액과 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국내 3위에 해당하는 종합물류해운 기업이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물동량 감소와 운임하락, 공급과잉, 용선료 부담 증가, 연료가격 상승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다가 지난 6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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