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i20'공개…유럽시장 반전 기대

  • 등록 2014-08-12 오후 2:39:07

    수정 2014-08-12 오후 2:39:07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신형 i20’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신형 i20의 출시로 최근 부진했던 유럽시장에서의 반전을 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10월 파리모터쇼 출품에 앞서 1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타지 팰리스 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신형 i20(현지명 더엘리트 i20-the Elite i20)을 공개했다. i20은 유럽과 인도시장에서만 판매되는 차종이다.

인도에서 생산되는 신형 i20. 현대차 제공.
신형 i20는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을 맡아 유럽 소비자 취향 반영했다. 해치백 차인 신형 i20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이 반영됐다.

이온을 발생시켜 실내공기 청정기능을 수행하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가 장착됐으며 1GB(기가바이트) 내장 메모리 오디오와 프리미엄 수퍼비전 클러스터(계기판) 등 각종 편의사양을 갖췄다.

이날 현대차는 터키공장에서 생산될 유럽형 모델 신형 i20(현지명 뉴제네레이션 i20-New Generation i20)의 이미지와 스펙도 공개했다.

터키 생산 신형 i20는 유럽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해 파노라마 썬루프(동급 유일)와 통합형 후방카메라, 전면 LED 라이트를 추가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오는 10월 파리모터쇼에 신형 i20을 출품하고, 본격적인 유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터키에서 생산되는 신형 i20.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물론 자동차업계에서는 신형i20으로 현대차가 유럽시장에서의 부진을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한 21만9617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3.5%에서 3.2%로 0.3%포인트 감소했다.

i20는 2008년 12월 인도공장에서 처음 생산 시작한 후 2010년 5월부터 현대차 인도공장과 터키공장에서 각각 생산하고 있다. 출시 후 현재까지 106만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유럽에서는 200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2009년 5만9035대, 2010년 6만6308대, 2011년 7만382대, 2012년 7만8132대, 2013년 8만754대로 매년 판매량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올 상반기에는 3만928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i20는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의 월드 클래스 차”라며 “신형 i20 통해 모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현대차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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