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꼬치 4000원, 호두과자 5000원"…휴게소 음식, 너무 올랐다

올해 평균 총판매가 '6065원'…전년 대비 7.7% 올라
  • 등록 2022-09-07 오후 2:26:43

    수정 2022-09-07 오후 2:26:5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올해 고물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 중 5개 평균 판매가가 1년 전보다 10% 넘게 올랐다.

지난해 7월 대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휴게소 음식은 떡꼬치(3548원→4009원)였다. 떡꼬치는 전년 대비 13.0%나 가격이 상승했다.

이어 아메리카노는 12.9%(3907원→4412원), 호두과자는 11.8%(4414원→4933원), 라면은 10.8%(4440원→4920원), 핫도그는 10.2%(3802원→4189원) 올랐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이 외에도 돈가스(7.5%), 우동(6.7%), 비빔밥(5.4%), 국밥(5.1%), 카페 라떼(0.5%) 순으로 올랐다.

최근 3년간 7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총판매가 오름세를 보면 2020년은 평균 5504원으로 전년 대비 1.4%(78원) 인상, 2021년엔 평균 5634원으로 전년 대비 2.4%(130원)가 올랐다.

반면 이번 해엔 평균 6065원으로, 전년 대비 7.7%(431원)이나 오른 것이다. 2020년의 상승률 1.4%와 비교하면 5.5배가 상승했다.

지난해 추석연휴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가족이 음식을 구입하는 모습.(사진=뉴스1)
민홍철 의원은 “연일 치솟는 물가가 추석을 앞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왔다”며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세워 고물가로 어려운 민생경제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추석 연휴는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 명절이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버스·철도 안에서 음식물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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