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영도조선소 '올 첫 수주 뱃고동'..LPG船 2척, 1억불 규모

3만 8000㎥급 LPG 운반선, 동남아시아 선주와 계약
  • 등록 2015-03-04 오후 1:29:22

    수정 2015-03-04 오후 1:31:30

한진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동남아시아 선사와 3만 8000㎥급 액화석유가스(LPG)ㆍ암모니아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지난 3일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LPG 뿐만 아니라 암모니아까지 수송할 수 있는 복합운반선으로 전장 180m, 선폭 29m, 높이 18m 규모다. 수주금액은 1억500만달러다.

한진중공업(097230)이 독자 설계한 에너지 절감형 디자인과 저항을 최소화하는 프로펠러가 적용되는 등 기존 선형 대비 연료소모량을 낮춰 연비를 크게 개선했다. 특히 친환경적인 엔진으로 알려져 있는 G타입 엔진이 탑재되는 등 유해가스 배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신 선박이다.

이번 중형급 LPG선 수주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선종다변화 효과와 함께 LNG선을 비롯한 가스선 등 유사선종을 수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진중공업은 2013년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동형 선박 8척을 수주했고, 지난 해에는 세계 최초로 LNG 벙커링 선박을 수주하기도 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북미지역의 셰일가스 개발붐에 따라 LPG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신흥국을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되며 LPG선의 발주량도 늘어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이번 계약을 통해 3년치의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했다.

올해 첫 수주에 성공한 한진중공업은 경영 정상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작년 말 해군의 대형수송함인 독도함 2번함 건조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최근 잇따라 수주를 따내면서 실적개선과 함게 대외신인도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수빅조선소는 대형상선이나 플랜트 중심으로, 영동조선소는 중형상선 및 특수선 위주로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고효율 글로벌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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