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나서는 기업들

이뮨메드, 식약처로부터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받아
GSK, 중국기업과 손잡고 코로나 백신 개발 나서
  • 등록 2020-02-28 오후 12:51:17

    수정 2020-02-28 오후 12:51:17

[이데일리 류성 기자] 바이오기업 이뮨메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2상 임상 시험을 위한 단체 환자 투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1일 서울대병원과 이뮨메드의 코로나19 치료목적사용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식약처가 승인한 임상시험 치료제는 ‘HzVSFv13주’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건강한 남성 대상자를 대상으로 ‘HzVSFv13주’ 정맥투여 후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임상 1상을 진행한 바 있다.

이뮨메드는 현재 임상 1상 시험을 마무리 했으며 2상 임상 시험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에게 개별 투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상 2상 시험을 통해 단체 환자에 투약을 허가 받은 상태로 치료제에 대한 효능과 안정성 연구를 실시한다.

글로벌 제약사 GSK도 이날 중국 생명공학기업 클로버 바이오파마슈티컬스와 연구 협력을 체결하고 단백질 기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COVID-19 S-트라이머[S-Trimer])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GSK는 전임상 연구 단계에 있는 S-트라이머의 평가를 위해 클로버에 자사의 판데믹 항원보강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클로버는 중국 최대 규모의 자체 커머셜 cGMP 바이오 의약품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어 신속하게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대량생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K 백신부문 최고의학책임자(CMO)인 토마스 브로이어는 “GSK는 유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을 보유한 파트너들에게 자사의 항원보강제 기술을 제공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클로버 바이오파마슈티컬스 연구진의 첨단 연구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항원보강제는 1회 도즈 당 필요한 백신 단백질의 양을 줄일 수 있으며 더 많은 백신 도즈가 생산돼 더 많은 사람들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판데믹 상황에서 항원보강제 사용은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GSK는 다양한 항원보강제 시스템을 사용하여 혁신적인 백신을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선두기업으로 손꼽힌다. 항원보강제는 일부 백신에 첨가되어 면역 반응을 강화시키며, 따라서 백신만을 사용하는 경우보다 감염에 대해 더 강력하고 더 오래 지속되는 면역을 일으킨다.

이뮨메드의 신약개발연구소에서 실험하고 있는 연구원의 모습. 이뮨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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