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투자사 스카이브릿지, 비트코인 1980억원어치 사들였다

내년 1월 비트코인 전용펀드 출시 앞두고 매수 나서
"위험자산이지만 위험 낮아져…수급 측면서 매력적"
"헤지펀드·상장사 이어 보험·연기금 등도 투자할 것"
  • 등록 2020-12-30 오후 12:02:10

    수정 2020-12-30 오후 12:02:1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내년 1월에 비트코인 전용투자펀드를 출범할 계획인 글로벌 대안투자회사 스카이브릿지캐피탈이 이미 1억8200만달러(원화 약 198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앤서니 스캐라무치 스카이브릿지 CEO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총 93억달러에 이르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스카이브릿지는 다음달 ‘스카이브릿지 비트코인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펀드 자금으로 25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총 1억8200만달러 어치 비트코인을 샀다고 자사 투자자 안내서에서 밝혔다.

스카이브릿지 측은 이미 지난 2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전용펀드 출시를 위한 신고서를 접수했다. 최소 5만달러 이상씩 외부투자자들이 투자했고 펀드는 1월4일에 공식 출시된다.

이 투자자 안내서에서 앤서니 스캐라무치 스카이브릿지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金)”이라고 지칭한 뒤 “비트코인은 금보다 더 나은 금이 될 수 있다”고 극찬했다. 스캐라무치 CEO는 2017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기에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스카이브릿지 측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위험자산이긴 해도 최근 수 년간 위험도가 낮아지면서 대안적인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수급 면에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들어 개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고루 비트코인에 참여하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돈 풀기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금과 부동산, 비트코인 등과 같은 자산에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비트코인에 주목하고 있는 블랙록과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의 고위 간부들의 발언을 거론하며 앞으로는 증권사와 은행은 물론이고 헤지펀드와 상장사들, 보험사와 연기금까지도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지며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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