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외,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눈가 촉촉해진 김정숙 여사

  • 등록 2017-08-18 오후 1:49:48

    수정 2017-08-18 오후 1:49:48

인사나누는 문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18일 오전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날 문 대통령 내외는 추도식에 앞서 환담장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아들 홍업, 홍걸 씨를 만나 인사를 나눴다. 행사 시작 후 김정숙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으로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의 촉촉해진 눈 (사진=연합뉴스)
이번 추도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여야 5당 대표들, 김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도 모습을 드러냈다.

악수하는 추미애-노건호 (사진=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순 여사,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은 화환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 (사진=연합뉴스)
유족 대표로 인사를 맡은 홍업 씨는 문 대통령에게 “지난 6·15 기념식 때에도 내외분이 직접 참석해 우리가 듣고 싶었던 말씀을 해주셨다. 따뜻한 말씀을 들으며 대통령의 진정성을 느꼈다”며 “이런 진정성이 반드시 모두에게 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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