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감]여·야 ‘조국 호칭’ 놓고 행안위 국감서 충돌 “전 민정수석” vs “꼬였네”

8일 행안위서 野 ‘조국 전 민정수석’ 발언에 與 반발
소병훈 “배배 꼬일 이유 있나” vs 권은희 “사과하라”
  • 등록 2019-10-08 오후 2:23:18

    수정 2019-10-08 오후 4:45:48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혁신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여야가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호칭을 놓고 충돌했다.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조국 전 민정수석’이라고 조 장관을 지칭하자 더불어민주당 측 의원들이 항의하면서다.

권 의원은 이날 인사혁신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질의에서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질의했다. 이 과정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대신 ‘조국 전 민정수석’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소병훈 민주당 의원은 “조국(법무부 장관)의 현직이 뭔가”라고 물었다. 이어 권 의원을 발언을 문제삼으며 “전직으로 불러야 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권 의원을)수서경찰서 전 수사과장님이라고 불러도 괜찮나”라고 말했다. “배배 꼬일 이유가 뭐가 있나” “이 사람들 앞에서 질의하고 싶지도 않다”며 비꼬았다.

소 의원의 발언에 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일부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지금 뭐라고 했나” 등이라 반발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은 ‘야’라고 소 의원을 향해 소리치기도 했다.

소 의원은 전날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비속어를 말했던 것을 언급하며 “상임위에서 막말이나 일삼고 창피하다”고 맞받았으며 이재정 민주당 의원 등도 거들었다. 회의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권 의원은 이후 추가발언을 통해 소 의원을 향해 ‘조국 전 민정수석’이라 언급하며 “재산등록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해 그 직책을 명확히 했다”며 “질의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한 것인데 (소 의원의 문제제기는)심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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