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토하고 느려진 걸음?…‘건강 이상설’ 아베, 또 병원행

일주일만 도쿄 게이오대 병원 재방문
“건강검진 결과 듣기 위해” 설명에도…건강 이상설 증폭
  • 등록 2020-08-24 오후 2:13:23

    수정 2020-08-24 오후 2:13:23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또다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지난 17일 도쿄 게이오대학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은 뒤 일주일 만에 또다시 이 병원을 방문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아베 총리가 탑승한 차량이 게이오대학 병원으로 들어갔다.

총리관저 측은 이번 재방문에 대해 “지난주 진행한 건강검진 결과를 받기 위해서다. 당시 진찰 때 의사가 일주일 뒤에 다시 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의 병원 방문 이유가 불분명해 여당 내에서 아베 총리 관련 건강 이상설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아베 총리가 6월 하순부터 공식 기자회견이나 국회 출석을 피하기 시작하자,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조심스럽게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아베 총리가 피를 토했으며 걸음걸이가 느려졌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며 건강 이상설은 더 확산하게 됐다.

일본 주간지 뉴스 포스트 세븐은 “지난 6일 아베 총리의 토사물 속에서 검은 덩어리가 발견됐다”며 “전문의에 따르면 이는 위산과 출혈이 섞인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자신의 건강과 관련한 각종 추측이 난무하자 지난 20일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아베 총리는 정권 주요 인사들을 잇달아 면담하고 “몸 상태는 괜찮다”며 건강 이상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4일 뒤인 24일 또다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아베 총리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구심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2012년 12월 2차 집권에 성공한 아베 총리는 24일 연속 재임일수 2799일을 달성해 사토 에이사쿠 전 총리의 기존 최장 기록인 2798일을 넘어섰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