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그룹, 26일 기자회견 "보물선 존재 유무 공개"

회사 소개, 소유권, 인양계획 공개
"많은 오해로 임직원들 노력 왜곡해"
해수부 "보증금 미납부" 발굴신청 반려
  • 등록 2018-07-24 오전 11:04:35

    수정 2018-07-24 오전 11:04:35

신일그룹이 지난 15일 dONSKOⅡ(돈스코이Ⅱ)라고 함미에 쓰여진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신일그룹 제공, 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보물선을 발견했다고 주장한 신일그룹이 보물선 실체와 향후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다.

신일그룹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돈스코이호 관련 미디어 간담회’를 연다고 24일 발표했다. 신일그룹은 △회사 소개 △돈스코이호 보물선 존재 유무 △돈스코이호 인양 가능 유무 및 인양일정 계획 △돈스코이호 소유권 문제 등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 진실 여부, 소유권 문제, 인양에 따른 법적 문제, 신일그룹의 실체 등에 대한 많은 오해가 발생하고 있어, 그동안 탐사를 위한 신일그룹 임직원들의 노력 및 결과가 퇴색되며 왜곡되고 있다”며 “간담회를 통해 돈스코이호의 실체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자세히 밝히고자 한다”고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신일그룹은 “장소가 협소하며 혼잡을 피하기 위해 꼭 사전에 취재 신청하신 기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장소 협소한 관계로 1매체 1인만 참석이 가능한 점 양해 부탁 드린다”며 “시간 관계상 많은 질문을 받지 못할 수도 있어 사전에 (질문을) 취합코자 한다”고 덧붙였다.

신일그룹은 지난 15일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km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돈스코이호는 113년 전인 1905년에 침몰한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 철갑순양함이다. 약 150조원의 금화와 금괴 약 5500상자(200여t)이 실려 있다는 소문이 돌았던 배다.

최근 신일그룹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돈스코이호 발굴을 위한 매장물 발굴 승인신청을 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20일 “서류미비로 보완을 요구했다”며 신청을 반려했다고 밝혔다. 미제출된 서류는 △매장물 위치 도면 △작업계획서 △인양 소요경비에 대한 이행보증 보험증권(또는 재정보증서) 등이다.

신일그룹은 발굴 승인을 위해 필요한 보증금(추산가액의 10%)조차 내지 않았다. 포항지방해양청 관계자는 “신일그룹이 (당초 주장했던) 금괴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돈스코이호의 가치를 12억원으로 추산했지만 추산가치의 10%인 보증금 1억2000만원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12억원은 돈스코이호의 고철 4000톤에 톤당 30만원을 적용해 계산한 가치다.

앞서 신일그룹은 오는 30일 울릉도에서 인양한 유물과 잔해를 일부 공개하고 9~10월께 인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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