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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그룹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돈스코이호 관련 미디어 간담회’를 연다고 24일 발표했다. 신일그룹은 △회사 소개 △돈스코이호 보물선 존재 유무 △돈스코이호 인양 가능 유무 및 인양일정 계획 △돈스코이호 소유권 문제 등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 진실 여부, 소유권 문제, 인양에 따른 법적 문제, 신일그룹의 실체 등에 대한 많은 오해가 발생하고 있어, 그동안 탐사를 위한 신일그룹 임직원들의 노력 및 결과가 퇴색되며 왜곡되고 있다”며 “간담회를 통해 돈스코이호의 실체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자세히 밝히고자 한다”고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신일그룹은 지난 15일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km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돈스코이호는 113년 전인 1905년에 침몰한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 철갑순양함이다. 약 150조원의 금화와 금괴 약 5500상자(200여t)이 실려 있다는 소문이 돌았던 배다.
최근 신일그룹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돈스코이호 발굴을 위한 매장물 발굴 승인신청을 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20일 “서류미비로 보완을 요구했다”며 신청을 반려했다고 밝혔다. 미제출된 서류는 △매장물 위치 도면 △작업계획서 △인양 소요경비에 대한 이행보증 보험증권(또는 재정보증서) 등이다.
앞서 신일그룹은 오는 30일 울릉도에서 인양한 유물과 잔해를 일부 공개하고 9~10월께 인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