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지난 7월중 개인 소비 지출이 전월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6월의 0.4%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선 것으로, 당초 0.2%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친 것이었다.
또한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소비 지출도 0.2% 줄었다. 6월의 0.2%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했다.
소득이 소폭 증가한 반면 소비 지출이 줄어들자 7월중 개인 저축률은 5.7%로, 앞선 6월의 5.4%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 이후 1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이었다.
제이콥 오비나 RBC캐피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첫 소비 지출 지표가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며 “이로 인해 3분기 경제 성장 전망도 다소 낮아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