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인소비, 반년만에 감소..소득 증가율도 저조

7월 개인 소비지출 0.1% 감소..시장예상 하회
소득 0.2% 증가에 그쳐..7개월만에 최저
  • 등록 2014-08-29 오후 9:51:42

    수정 2014-08-29 오후 9:52:0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달 미국 가계의 소비 지출이 6개월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신차와 소비재 소비가 줄어든 탓이었다. 개인 소득 증가율도 7개월만에 가장 저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지난 7월중 개인 소비 지출이 전월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6월의 0.4%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선 것으로, 당초 0.2%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친 것이었다.

또한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소비 지출도 0.2% 줄었다. 6월의 0.2%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했다.

이 기간중 개인 소득 역시 0.2% 증가에 그쳤다. 이는 0.3%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고 앞선 6월의 0.5% 증가에도 못미쳤다. 특히 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소득이 소폭 증가한 반면 소비 지출이 줄어들자 7월중 개인 저축률은 5.7%로, 앞선 6월의 5.4%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 이후 1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이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준이 되는 물가지수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앞선 6월 수치와 같은 수준이었다. 전반적인 PCE지수 역시 0.1% 상승해 전망치와 같았다. 다만 0.2% 상승했던 6월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제이콥 오비나 RBC캐피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첫 소비 지출 지표가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며 “이로 인해 3분기 경제 성장 전망도 다소 낮아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