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의 회담, 성공할 것 같지 않으면 가지 않을 것"(종합)

트럼프-아베 공동 기자회견…성공적 회담 의지·자신감 표명
"한반도 평화 정착 기대…회담 성공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
"얻을 것 없으면 회담장 나올 것…하지만 무슨 일 있어날 것"
"전임 정부 실수 반복 안해…北비핵화까지 최대 압박"
  • 등록 2018-04-19 오후 12:27:06

    수정 2018-04-19 오후 12:27:06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성공할 것 같지 않다면 가지 않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은 최우선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르면 다음 달 개최될 것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는 그가 이전 정권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거듭 강조한 것에서도 드러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최대한의 압박’ 정책에 따른 성공적인 결과라고 평가하는 한편 “전임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북한의 비핵화를 이뤄낼 때까지 최대한의 압박을 지속할 것이다. 세계 전역에서 핵무기를 종식해야 한다. 그게 우리가 원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몇 주 후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이다. 북한과 세계를 위한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북한, 일본은 물론 전 세계를 위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하겠다. 우리는 모든 것이 해결되길 바란다. 매우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전에도 얘기한 것처럼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되돌아갈 수 없는 방법으로 비핵화를 이루면 밝은 미래가 열릴 것이다. 북한과 세계에 좋은 날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과 북한이 안전과 번영, 평화 속에서 함께 살아갈 날이 오기를 바란다. 그렇게 많은 일을 겪었던 한국인들에게는 마땅한 일이고 운명”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북미 정상회담에서 얻을 게 없으면 걸어나올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해온 것(최대한의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회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북한의 비핵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 또는 기대감으로 비춰진다.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고 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지명자가 그의 자신감을 뒷받침할 만한 분명한 메세지를 들고 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외에도 “북한에 억류·구금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를 협상 중”이라고 전하는 한편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들의 귀국을 돕겠다고 아베 총리와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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