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여행이 늘어나고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여행중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여행보험 계약건수도 증가했다. 올 상반기 중 여행보험 계약건수는 71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만건(21.7%) 증가했다.
금감원은 우선 손해보험회사들이 81세 이상 소비자들의 해외여행보험 가입을 무조건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해외여행보험을 취급하는 13개 손해보험회사 중에서 6개사(한화, MG, LIG, 동부, 농협, 악사)는 별도 심사 없이 보험가입이 가능하며 다른 6개사(메리츠, 롯데, 흥국, 삼성, 현대, AIG)의 경우 별도 심사를 통해 보험가입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김용우 금감원 보험상품감독국장은 “다만 15세미만 소비자를 대상으로 야외활동·수련·여행 등 외부적 단체활동을 실시하는 경우 단체상해보험계약 체결을 허용하는 상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어, 추후 입법결과에 따라 여행보험상품을 개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