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5’ 출고가 83만 6천원…갤럭시S7과 정면 승부

전작보다 가격 소폭 올라…제품 자신감 반영
  • 등록 2016-03-21 오후 3:05:10

    수정 2016-03-30 오전 8:36:19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이달 31일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G5의 내부 출고가를 83만 6000원으로 정하고 이통사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출시한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32GB)과 같은 출고가로 갤럭시S7과 정면승부를 택했다.

21일 업계 관계자는 “G5 출고가를 삼성전자 갤럭시S7 32GB 모델 가격에 맞춰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출시가 열흘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83만 6000원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7 중 가장 저렴한 32GB 모델 출고가와 같다. 갤럭시S7 64GB 제품은 88만원, 갤럭시S7 엣지 제품은 각각 92만 4000원(32GB), 96만 8000원(64GB)으로 출시됐다.

물론 이동통신사와 최종 협의 과정에서 가격이 소폭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정확한 가격은 출시 전날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G5 출고가가 80만원 초중반대로 나올 것은 이미 예고됐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지난 18일 열린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G5 출고가를 가능한 80만원 초중반에 맞춰 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작보다는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의 출고가는 82만 5000원, 하반기 조준호 사장 체제에서 내놓은 V10의 출고가는 79만 9700원이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출고가가 낮추는 상황에서 G5의 출고가가 도리어 오른 것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G5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에서 공개된 이후 배터리, 카메라, 오디오 모듈을 갈아끼울 수 있는 모듈 방식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갤럭시S7과 출고가를 같게 책정한 것 역시 제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S7의 경우 플랫(평면) 보다는 엣지 모델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G5가 플랫 모델과 비교해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LG전자는 G5 초기 구매자에게 9만 9000원 카메라 그립 모듈 ‘캠 플러스’와 3만 9000원 상당 ‘배터리팩’을 제공한다. 또한 고품질 오디오 모듈 ‘하이파이 플러스‘와 프리미엄 이어폰 ‘H3 by B&O PLAY’으로 구성된 ‘B&O 패키지’ 할인권(약 38%)도 제공하기 때문에 83만원대의 출고가가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영국 최대 휴대폰 유통업체 카폰웨어하우스(Carphone Warehouse)에서는 현재 심(SIM) 프리 ‘LG G5’를 499.99 파운드(약 83만 9000원)에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G5 영국 출시일은 4월 1일이다. 국내는 이통사들이 내부 준비를 거쳐 31일 G5를 공식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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