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건희 직접 사과? 무슨 말씀인지..."

  • 등록 2021-12-24 오후 4:53:48

    수정 2021-12-24 오후 4:53:4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4일 부인 김건희 씨의 ‘직접 사과’가 언급된 것에 대해 “모르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시 구로구 고아권익연대를 방문한 뒤, 취재진이 임태희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의 발언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무슨 말씀인지… 제가 이따 당사에 돌아가니까 무슨 말씀인지 한 번 여쭤 보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사진=뉴시스)
임 본부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로부터 “김건희 씨의 역할 축소, 무(無) 등판까지 생각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김 씨의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이 충분히 납득하지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선 어쨌든 한 번은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정말 진솔하게 그런 상황들에 대해서 설명할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어떤 형식이 될지에 대해선 저희들이 고민하고 의논하고 있다”고 했다.

임 본부장은 진행자가 “그럼 김건희 씨가 직접 (사과)하는, 그런 방법도 고민하고 있는가”라고 하자,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윤 후보는 ‘20대 지지율 하락’에 대해 “경기장의 선수는 전광판을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취재진이 ‘20대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데, 그런 마음을 돌리기 위한 방안’을 묻자, 이같이 답하며 “그건 우리 선대위에서 여러 가지 자료들을 잘 분석해서 정권교체에 필요한 전략과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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