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자체 웹사이트에서 한국 컨소시엄 측이 북부 꽝닌성 지역에 추진하는 국제공항 프로젝트가 총리의 승인 절차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응웬 떤 중 총리는 꽝닌성 당국에 해당 업체들과의 협의를 거쳐 건설, 운영 후 정부에 기부채납하는 BOT 형태의 사업계획을 입안하라고 지시했다.
사업비는 호주 금융기관에서 11억 달러를 조달하기로 했다. 당초 컨소시엄에 참여하려고 조이너스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던 한국공항공사는 MOU 유효기간이 지난해 4월 중순에 종료돼 사업 참여를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관련업체들의 컨소시엄 MOU 유효기간이 종료되고 여건도 달라진 상황이어서 사업 참여를 더 이상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꽝닌성은 국제공항이 들어서는 번 돈 지역을 경제특구로 지정하고 공항 착공에 때맞춰 접근도로 등 인프라 구축사업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