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4일째 상승…현대차 시총 4위 '굴욕'

  • 등록 2015-06-22 오후 3:20:33

    수정 2015-06-22 오후 3:20:3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불확실성이 여전했고, 외국인이 이날도 1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2포인트(0.4%) 오른 2055.16을 기록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지난 12일 이후 열흘만에 2050선을 회복했다.

그리스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모처럼 그동안 낙폭이 컸던 대형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주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가 마른 시장에 단비로 작용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형주지수 상승률은 0.51%로 중형주(0.21%)와 소형주(0.03%)를 웃돌았다.

하지만 그리스 우려가 여전하면서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는 등 시장은 시원스러운 상승세를 보이지는 못했다.

그리스 문제를 두고 오는 2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긴급 회담이 열리고 25일에도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지만 합의가 도출될 것인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외국인은 1167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5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은 장 막판 매수로 전환하면서 19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투신권에서만 614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1204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07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료 인하를 발표한 한국전력(015760)이 5% 가까이 급등하면서 전기가스업도 3.89% 뛰었고, 모처럼 포스코(005490)가 3%대 강세를 보이면서 철강및금속도 2.61% 상승했다. 또 건설업(2.58%), 은행(1.86%), 유통업(1.62%), 의료정밀(1.12%), 전기전자(0.86%)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하락 업종은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의약품(2.07%)을 비롯해 화학(1.48%), 통신업(1.25%), 음식료품(0.69%), 섬유의복(0.54%) 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가 1.18% 뛰면서 128만1000원까지 올라섰고, SK하이닉스(000660)도 0.69% 상승했다. 한국전력(015760)은 전기료 인하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4.76% 급등, 현대차(005380)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3위에 등극했다.

또 현대차도 모처럼 1.54% 오르면서 1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SK C&C(034730) 등도 올랐다.

반면 제일모직(0282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네이버(035420), SK텔레콤(017670), 삼성SDS(018260), LG화학(051910), 아모레G(00279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내렸다. 삼성물산(000830)은 0.46%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2억6277만5000주, 거래대금은 4조2482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471개 종목이 올랐다. 5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340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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