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건강을 위해 한끼 급여량 1/4을 습식사료로 혼합해줘야"

  • 등록 2016-08-19 오후 3:38:40

    수정 2016-08-19 오후 3:38:4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반려견 초롱이를 키우고 있는 김수정 씨(43)는 요즘 걱정이 많다. 김씨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나이가 많은 초롱이의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 같아 사료를 넉넉하게 주는데도 잘 먹지 않아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래이동물의료센터 박지혜 수의사는 “강아지는 땀 구멍이 발달하지 않아 더위를 많이 타기에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꼼꼼히 관리해줘야한다”며 “강아지 체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무작정 사료급여량을 늘리기 보다는 강아지의 나이, 몸무게, 운동량에 맞게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수분 함량이 높고 기호성이 좋은 주식용 습식사료를 건사료와 섞어 혼합급여하게 되면 균형 잡힌 영양에 두 사료의 장점을 고루 갖출 수 있어 강아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강아지마다 건사료와 습식사료를 혼합급여하는 양이 다르다는 것. 특히 몸무게와 운동량에 따라 급여하는 사료의 양과 비율을 각각 다르게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아지에 따라 필요한 일일 에너지요구량과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강아지의 몸무게와 운동량은 물론, 부족한 영양소는 어떤 것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습식사료와 건사료를 혼합급여 할 때에는 운동량이 보통인 소형견을 기준으로 습식사료를 평소 급여량의 1/4 무게만큼 급여하고, 그 무게만큼 건사료는 적게 섞어주면 된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4kg인 강아지의 일일 급여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습식사료로만 급여할 때는 3캔이 적당하지만, 혼합급여시에는 습식사료 1캔에 건사료 1/2컵을 혼합해 급여하는 것이 적당하다.

박 수의사는 “혼합급여 시 주식용으로 제조된 좋은 품질의 습식사료를 선택해야 하며 사료의 권장량 및 강아지의 체중을 따져 정확한 양으로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건사료와 습식사료 모두 치아에 남아 치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꾸준한 치아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강아지 습식 사료 전문 브랜드 시저(Cesar)의 시저캔은 건사료 대비 ¼ 칼로리 에 필수 아미노산, 지방산, 비타민, 미네랄 등 40가지 영양소로 균형을 잡았다. 제품의 85%를 수분으로 구성해 체내 수분 밸런스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맛의 종류는 불고기, 쇠고기, 닭고기 등이 있으며 전국 대형 마트, 동물 병원, 펫샵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뉴질랜드 원료를 사용해 강아지에게 단백질과 비타민을 그대로 공급해주는 지위픽 독 캔, 감미료나 화학적인 첨가제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인스팅트 캔 등 다양한 주식용 습식 사료가 판매되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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