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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이 상황을 파악하고 112에 신고했다.
B씨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의 호주머니와 자택 안방에 남긴 메모지 등을 토대로 부부가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메모에 지병으로 힘들었다는 내용과 함께 따로 살고 있는 아들의 연락처, 사망신고를 해달라는 부탁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주택 임차료 등을 지원받는 주거급여 대상자였으며 노인 의료비, 푸드뱅크 지원을 받고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부부의 가족과 지인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