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중간배당 검토"

"한전부지 개발에 2조∼3조원 추가 비용 예상"
  • 등록 2014-10-23 오후 2:58:53

    수정 2014-10-23 오후 2:58:53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이원희 현대차(005380) 사장은 23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내년에 중간배당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한전부지 인수 이후 주가 하락과 관련 “최근 정부의 시책에도 호응하고 친화적인 주주정책을 하기 위해 배당을 앞으로 큰 폭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중간배당하는 것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부지 개발에는 추가로 4조~5조원의 개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사장은 “한전부지에 들어서는 쇼핑몰과 호텔 등은 외부 분양이나 임대를 통해 2∼3조원 정도 회수할 수 있어 실소요 개발 비용은 2조∼3조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비용은 한전부지에 입주하게 될 계열사들이 나눠서 분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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