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물가지수에 따라 결정"-국제금융센터

국금센터, '12월 미국 FOMC의 통화정책 결정 내용과 향후 전망'
골드만삭스 "2004년에도 물가지수 등을 반영해 결정"
  • 등록 2014-12-18 오후 2:23:43

    수정 2014-12-18 오후 2:23:43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은 고용지표보다는 물가지수를 보고 결정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미국의 노동시장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원유가격 하락으로 물가 상승세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는 18일 발표한 ‘12월 미국 FOMC의 통화정책 결정 내용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FOMC는 17일(현지시각) 회의 종료 직후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는 성명서 문구를 ‘인내를 가지고 기다린다’고 바꿔 발표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정상화가 향후 개최예정인 두 차례 회의에서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IB(투자은행)들은 FOMC 성명서 내용이 비둘기파적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즈는 “성명서 내용이 노동시장과 경제상황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전 성명서에서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는 문구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린다’는 표현으로 바뀌었지만 큰 차이가 없다”면서 “완만한 속도로 통화정책이 전개된 2004년 사례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국제 원유가격이 떨어지면서 가솔린 가격은 201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입물가에 선행하는 달러화 가치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금센터는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낮아지고 있다”면서 “향후 인플레이션 방향이 통화정책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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