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AI·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물류 사업 확대"

8일 미디어데이.."지능형 물류플랫폼 곧 선보이겠다"
"e-커머스 분야 물류사업에 신기술 적용, 해외 진출"
  • 등록 2018-03-08 오후 12:36:52

    수정 2018-03-08 오후 12:45:13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SDS(018260)가 AI(인공지능)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물류 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8일 김형태 삼성SDS 물류사업부문장(부사장)은 판교캠퍼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혁신적인 물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물류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업할 수 있는 지능형 물류플랫폼서비스를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S의 물류 사업은 아웃소싱인 ‘첼로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와 스마트 물류 솔루션 ‘첼로 플러스’, 중소업체와 e커머스(전자상거래) 중심 서비스 ‘첼로 스퀘어’ 등으로 구성돼있다.

삼성SDS의 물류사업 가운데 90%가 삼성전자(005930)와 삼성 관계사가 차지하고 있는 만큼 대외사업 비중은 10% 수준에 불과하다. 삼성SDS는 앞으로 대외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날 삼성SDS는 판매량 예측을 통해 통합관리가 가능한 배송센터(Fulfillment Center)를 구축, 유럽 전자제품 유통회사 매장 재고를 줄인 사례와 재고가 부족할 경우 배송센터에서 직접 홈 배송이 가능한 물류 서비스를 소개했다.

삼성SDS는 앞서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를 유럽 전자제품 유통회사 매장에 적용했는데, 그 결과 판매예측 정확도가 25%포인트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사례도 소개됐다. 삼성SDS는 물류 블록체인 기술을 부산지역 수산물 가공업체 삼진어묵에 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 관리시스템’을 시범적용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입고부터 가공, 포장, 판매에 이르는 생산과 유통 과정의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삼성SDS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식품 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는 “삼성SDS는 현지 조인트벤처를 통해 대외물류를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 첼로 물류 플랫폼에 AI와 블록체인 기능을 접목, 발전시키고 있다”며 “플랫폼 중심 기업이 돼야 운영 효율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앞으로 신규사업인 e-커머스 분야 물류사업에 블록체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SDS는 이날 첼로 컨퍼런스 2018을 열어 물류와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에게 스마트 물류 혁신사례와 트렌드를 공유했다.

삼성SDS 대표이사 홍원표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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